기독교는 교육의 종교입니다.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해 있고 그 계시는 외부로부터 왔기 때문에 배워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20)고 예수님도 분부하셨습니다. 루터와 칼뱅은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어야 하므로 모든 사람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통치자들에게 권고해서 전 세계가 지금 시행하고 있는 보편교육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교육에 힘쓴 덕으로 개신교 국가들은 대부분 선진국이 되었고, 한국도 그 대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초기 선교사들이 학교들을 많이 세웠기 때문에 한국이 이만큼 빨리 발전할 수 있었고 한국 교회도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인적자원이 모든 자원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개발도상 국가들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교육에 힘썼기 때문에 빨리 발전했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으로부터 교육 원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이런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여 성경이 강조하는 교육을 선교의 전략으로 이용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21세기의 선교는 교육선교라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미 한국 선교사들은 피선교국에 800여 개의 학교를 세웠고 그 중 44개가 대학입니다. 그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17개 대학이 연합하여 2008년에 <범이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학협의회> (PAUA)를 조직하고 2017년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습니다.
교육선교가 한국교회 선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한국교회의 경험, 열정, 그리고 우수한 기독 지식인들을 최대한 동원하여 21세기에 가장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수행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 관심, 동참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PAUA 이사장 손봉호